화물연대 "유가 300원 오르면 120만원 유류비 손실…생계 위기"
유가연동보조금 확대 등 대책 촉구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중동 사태로 인한 경윳값 폭등에 따른 화물노동자의 생계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화물연대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유가폭등 적자운송! 경값 폭등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 상승으로 화물노동자들의 생계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최근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유가 상승이 화물노동자의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25톤 대형 화물자동차의 경우 유가 300원 상승 시 월 120만 원 이상의 추가 유류비가 발생해 소득이 줄어든다"며 "유가 등 운송비용이 아무리 늘어도 운임에 반영되지 않고 화물노동자들의 지출로 전가되는 운임 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단체는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화물노동자들이 생계를 위해 무리한 운행에 나설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도로 위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해결 방안으로 △유류세 인하 시 유가보조금 유지 △유가연동보조금 확대 △화물차 할부금 유예 등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 △정유·운송 자본의 담합 행위 엄중 단속 및 처벌 강화를 요구했다.
끝으로 유가 변동을 운임에 반영하는 '안전운임제' 적용 대상을 화물노동자 전체로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국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은 "유가가 오르면 운임은 그대로인데 비용만 늘어나 화물노동자들은 적자를 감수하고 운행할지, 차를 세울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즉각적인 지원 대책과 함께 구조적인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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