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운전' 포르쉐 운전자에 약물 건넨 공범 근무 병원 압수수색(종합)
사고 당시 차량 동승…"약물 건넸다" 자수
- 소봄이 기자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경찰이 이른바 '반포대교 추락 사고' 포르쉐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넸다고 자수한 공범이 재직한 병원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 씨가 근무했던 병원을 특정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해당 병원은 포르쉐 운전자 B 씨가 투약한 프로포폴의 출처로 지목된 곳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6일 A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5일 약물에 취한 채 운전하다 반포대교서 추락 사고를 낸 B 씨에게 마약류를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전직 간호조무사로 확인됐다. 그는 사고 당일 B 씨의 차량에 동승했던 인물로, 지난 2일 경찰에 'B 씨에게 향정신성 약물을 건넸다'는 취지로 자수했다.
당초 A 씨는 병원 마케팅 대행업체 대표인 B 씨가 업무상 교류한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으로 알려진 바 있다. B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11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해 오며 병원에서 시술받는 모습을 게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투약 여부와 프로포폴 유통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B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4분쯤 반포대교에서 운전하다 강변북로를 주행 중이던 벤츠 차량 위로 떨어진 뒤 잠수교까지 추락하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지난 6일 B 씨를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상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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