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대가 1억' 혐의 강선우, 구속 후 첫 조사…기소 전 추징보전도
경찰, 1억 범죄수익 판단…김경 전 시의원도 구속 상태
- 유채연 기자, 권준언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권준언 기자 =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 후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강 의원과 김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강 의원은 영장 신청 26일 만인 지난 3일 구속돼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된 상태다.
그는 김 전 서울시의원과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강 의원이 1억 원을 수수해 전세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장에도 "사용처가 구체적으로 특정된다"고 적었으며 지난달 27일에는 1억 원을 범죄수익으로 보고 기소 전 추징보전을 검찰에 신청했다. 그러나 강 의원은 최근까지도 이를 부인해 왔다.
경찰은 이러한 내용과 함께 강 의원이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이른바 '쪼개기 후원'을 받았다는 의혹 등에 관해서도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법원은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과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 배임증재 혐의를 받는 김 전 시의원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피의자 구속 후 10일 이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해야 한다. 구속된 두 사람에 대해서는 당분간 경찰 조사가 계속될 전망이다.
ki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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