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연휴' 서울 곳곳 기념행사·집회·마라톤…교통 혼잡 예상

28일 오후 광화문 도심서 잇따른 집회…삼일절 기념행사도
연휴 마지막날 마라톤…광화문 일대 오전 5시부터 교통 통제

제107주년 삼일절을 앞둔 27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벽면에 '봄이 오기를 꿈꾸며 외쳤습니다, 대한독립만세'라는 서울꿈새김판이 걸려 있다. 서울 꿈새김판은 서울도서관 외벽의 대형 글판이다. 2026.2.27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신윤하 기자 = 3월 1일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와 행진 등 행사가 열린다.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정의기억연대·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615개 단체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3·1혁명 107주년, 한일 역사정의와 평화를 위한 시민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들은 일본의 공식 사죄·배상과 '역사 정의회복위원회' 구성 등을 촉구하며 삼일절을 기념하는 태극기와 유관순 열사 의상 등을 갖추고 퍼포먼스를 할 계획이다.

같은 시각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주축으로 설립된 보수 단체 자유통일당은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고 뒤 자하문로 방향으로 행진한다.

오후 2시부터는 자주통일평화연대·전국민중행동·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등 단체가 종로구 동십자각에서 광화문을 거쳐 미국 대사관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동시에 반중 시위를 해온 자유대학은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집회한 뒤 종로길을 이용해 광화문교차로까지 행진을 실시한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촛불행동도 이날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집회를 '제180차 촛불대행진'을 진행한다. 이들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탄핵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형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봄처럼 포근한 날씨를 보인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관광객들이 주말을 즐기고 있다. 2026.2.21 ⓒ 뉴스1 박지혜 기자

삼일절 당일인 3월 1일에는 오전 11시 30분 종로구 보신각에서는 서울시가 순국선열의 희생과 독립 정신을 기리는 타종 행사가 열린다.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3·1운동과 연관이 깊은 중앙고등학교와 이화여자고등학교 재학생 등이 참여해 만세삼창과 삼일절 노래 합창을 할 예정이다.

탈북민과 종교계, 시민사회 단체 등이 모인 원코리아범국민연대는 오후 2시 광화문 동아면세점 앞 광장에서 '원코리아범국민대회'를 열고 만세삼창을 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시민사회·탈북민·실향민·해외동포 등 대표가 통일에 관한 소명을 발표하고 광화문 일대에서 평화 행진을 한다.

연휴 기간 이틀간 경찰은 교통혼잡으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경찰 총 440여 명을 배치하는 등 교통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2일에는 서울 도심에서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2026 하프레이스 서울 마라톤'이 열린다. 마라톤 코스는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해 종로길, 천호대로를 거쳐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른다.

교통 통제는 마라톤 주자들의 진행 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질 계획으로 마라톤 코스 집결지인 세종대로는 오전 5시부터 교통 통제가 시작된다. 마라톤과 관련해선 교통경찰과 주최 측 관리요원 등 약 956명이 배치돼 교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도심권 주요 도로의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며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k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