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차에 순직한 이승철 경정에 녹조근정훈장 추서

6일 전북 전주시 전북경찰청에서 열린 고(故) 이승철 경정 영결식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다. 2026.1.6 ⓒ 뉴스1 유경석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지난 1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중 졸음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고(故) 이승철 경정에게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고인에 대한 녹조근정훈장은 전날(24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경찰청은 순직 승인 및 보상 절차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무법인 및 변호사 자문 등을 통해 관련 절차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한편, 유족연금과 보상금, 위문금 등 유가족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긴급심리지원, 심리 안정 휴가 등을 통해 유가족과 동료 경찰관이 겪는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복 과정을 살필 예정이다.

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이었던 이 경정은 지난달 4일 서해안고속도로 고창 분기점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중, 운전 보조시스템인 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켠 채 졸음운전 한 30대 남성 A 씨의 차량에 치여 숨졌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4일 고인의 빈소를 찾아 1계급 특진을 추서하고 공로장을 헌정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지난달 5일 빈소를 방문해 녹조근정훈장을 선추서했다.

영결식은 지난달 6일 엄수됐으며, 고인은 국립임실호국원에 안장됐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의 희생이 존중받고 그 가족의 삶이 안정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 책임에 기반한 예우와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