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방중…"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대응 공조"

APEC 정상회담 당시 체결한 MOU 관련 부속서 체결
중국 공안과 정기 실무회의 개최…"초국가 범죄 효과적 대응"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청 2차 글로벌 공조 작전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22개국 경찰 및 5개 국제기구가 참석, 스캠범죄 단지 관련 공동 작전을 논의했다. 2026.2.5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중국 공안과의 보이스피싱, 온라인 사기 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구체적 협력 체계 마련하기 위해 베이징행 비행기에 오른다.

경찰청은 박 본부장이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경찰청과 중국 공안부 간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계획됐다.

당시 양 경찰 당국이 체결한 MOU에는 △스캠범죄 단지 관련 정보와 증거의 수집·교환·분석 △범죄자 추적 및 검거를 위한 합동 작전과 공조 수사 △피해자 구조·보호·송환 △범죄 자금 추적·동결 등의 협력 방안이 담겼다.

박 본부장은 공안부를 방문해 양국 간 범죄 대응 협력이 현장에서 실제 작동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담은 부속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부속서에는 기관별 전담 연락 창구 지정과 정기적인 실무회의 개최 등 실질적인 협력 방식이 포함된다. 경찰청은 이를 통해 초국가 범죄 대응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박 본부장은 이번 방문 기간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정보 공유와 범죄 수익 추적 국외 도피 사범 검거 등 실질적인 공조 수사 방안에 대해서도 중국 공안부 측과 논의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앞으로도 범정부 초국가 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범행 수단 차단과 엄정한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