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복직 연좌농성' 세종호텔 노동자 등 10여 명 체포·연행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호텔 맞은편 도로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2025.1.14/뉴스1 ⓒ News1 유채연 기자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호텔 맞은편 도로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2025.1.14/뉴스1 ⓒ News1 유채연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세종호텔 측에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해고 노동자들이 경찰에 체포·연행됐다.

2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고진수 관광레저산업노조 세종호텔 지부장 등 12명을 업무방해, 퇴거불응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서울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 서대문경찰서, 성동경찰서 등으로 분산돼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정리해고 철회, 원직 복직을 촉구하며 세종호텔 로비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다고 한다.

세종호텔은 2021년 12월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을 이유로 정리해고와 임금 반납 등을 조합원에게 통보했다.

이에 노조원들은 세종호텔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호텔과 호텔 소유자인 세종대학교 재단 등에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요구해 왔다.

복직 투쟁 중인 해고 노동자 6명 중 1명인 고 지부장은 20여년 간 세종호텔에서 요리사로 일했다.

고 지부장은 지난해 2월 13일 정리 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세종호텔 앞 구조물에 올라 336일간 고공농성을 벌였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