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위원장 "2026년, 노동기본권 쟁취·사회대개혁 이뤄야"
양경수 위원장 신년사…오는 7일 청와대 인근 기자회견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양경수 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2026년은 내란세력·반노동세력을 청산하고 노동기본권 쟁취, 사회대개혁의 실질적 진전을 이뤄내야 할 해"라고 강조했다.
양경수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위대한 노동자 시민의 투쟁으로 정권을 바꿨지만, 노동자·민중의 삶은 여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산업재해를 막아낼 노동자의 작업중지권은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노조법은 개정되었지만, 창구 단일화라는 걸림돌은 남아있으며 원청 사용자의 저항은 불을 보듯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제출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으로는 특수고용·플랫폼노동자의 노동자 권리를 보장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026년을 원청교섭 쟁취, 불평등타파, 모든 노동의 노동기본권 쟁취의 원년의 해로 만들어내자"며 했다.
민주노총은 다음 달 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기본권 관련 입법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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