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강제추행 혐의' 장경태 의원, 비서관 전 남친에도 고소당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사법불신 극복 사법행정 정상화 TF 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법행정 정상화 TF 개혁안 보고회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사법불신 극복 사법행정 정상화 TF 위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법행정 정상화 TF 개혁안 보고회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비서관의 전 남자친구도 장 의원을 고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비서관 A 씨의 전 남자친구 B 씨로부터 무고, 명예훼손 등 혐의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B 씨는 장 의원으로 인해 자신에 대한 오해가 불거졌고 구설에 올라 직장생활이 곤란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회견을 통해 "(고소인) 남친이란 자의 폭언과 폭력에 동석자 모두 피해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A 씨는 지난 10월쯤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저녁 자리를 함께하던 중 장 의원으로부터 추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준강제추행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장 의원은 2일 A 씨를 상대로 무고 혐의의 고소장을 제출하고, B 씨를 상대로 무고·폭행·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의 고소·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다.

kit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