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기본권 보장하라"…공무원노조, 단식투쟁·철야농성 돌입
- 김종훈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공무원들이 지난 대통령 선거와 총선에서 여당 공약이었던 정치기본권을 보장하라며 단식투쟁과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와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쟁취를 위해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는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반헌법적 법률 조항을 즉각 개정하라"며 "정부와 여당은 더 이상 여론 뒤에 숨지 말고 대선·총선에서의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부 등 업무보고에서 정치기본권 보장 관련 입법에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이후 나온 반발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여론조사를 하면 찬성이 높지 않다"며 "저는 동의하는데, 입법할지는 국민들이 충분히 납득을 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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