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유기' 20대 베트남 유학생과 도와준 친구 구속 기로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서 영장실질심사 진행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신생아를 낳은 뒤 유기한 베트남 유학생과 이를 도운 친구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1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베트남인 20대 산모 A 씨와 출산을 도운 같은 국적의 여성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다.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인근 건물에서 아기를 유기한 혐의(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살해)를 받는다.
현장에서 A 씨의 출산을 도운 B 씨는 같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종이봉투에 신생아가 버려져 있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아기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아기의 시신을 부검해 분석 중이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지난 15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두 사람은 동국대에 어학연수를 온 유학생들로 전해졌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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