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동 아파트 필로티 주차장 화재…차량 18대 전소 추정(종합2보)
2시간 27분 만에 완진…50명 연기 흡입 등 증상으로 병원 이송
- 한수현 기자, 강서연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강서연 기자 = 21일 새벽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압됐다.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3분 신월동의 한 9층짜리 아파트 지상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오전 5시 44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313명, 장비 90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 발생 1시간 26분 만인 오전 6시 59분 큰불이 잡혔고, 2시간 27분 만인 오전 8시 불이 완전히 꺼졌다.
이번 화재로 34세대의 90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고, 이 중 50명이 연기 흡입 등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주차장에 있던 차량 18대가 모두 불에 탔다.
이 아파트 인근에 사는 한 60대 여성 주민은 "처음에 박스에서 불이 난 뒤 전기차로 옮겨붙었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s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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