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 합수단 파견 2개월 연장…'킥스' 접근권도 부여(종합)
파견 기한 끝나기 하루 전 조치…파견 약 한 달만
- 유채연 기자,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유채연 권진영 기자 = 경찰이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합수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의 파견 기간을 2개월 연장했다. 백 경정에게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사용 권한도 부여했다.
1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백 경정의 합수단 파견을 내년 1월 14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대검에서 2개월 연장 요청이 왔다"며 "오늘 중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백 경정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동부지검은 백 경정의 파견 연장을 위해 대검에 협의를 요청했다. 백 경정은 지난 10일 법무부 및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무조정실 등에 파견 기간을 두 달 더 늘려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또 경찰은 이날부터 킥스에 백 경정이 이끄는 수사팀을 위한 별도의 직제를 신설해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조치한다.
킥스는 법원·법무부·검찰·경찰 등이 수사·기소·재판·집행 과정에서 사건 관련 정보를 열람하고 기록할 수 있는 전산망이다.
이번 조치는 백 경정이 합수단에 파견된 지 약 한 달 만이자 파견 기한이 끝나기 하루 전 극적으로 이뤄졌다.
ki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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