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료의원 뺑소니 의혹' 서울 강서구의회 부의장 입건

피해자는 뇌진탕 증세…사고 3시간 뒤 자진 출석해 조사

경찰 로고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경찰이 동료 구의원을 차량으로 들이받고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뺑소니' 의혹을 받는 서울 강서구의회 부의장을 입건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서구의회 부의장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전날(7일) 오후 5시 55분쯤 강서구의회 지하 주차장에서 동료 의원을 차로 들이받은 뒤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에서 사라진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사고 이후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사고 뒤 약 3시간이 지난 오후 9시 30분쯤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고,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archiv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