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조위, 이태원 상인 정신적·경제적 피해 20건 조사 개시

핼러윈 데이를 맞은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5.10.3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핼러윈 데이를 맞은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5.10.3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는 4일 이태원 지역 상인들의 피해 관련 조사 개시를 의결했다.

특조위는 이날 제39차 위원회 회의에서 20건의 조사 사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개시 대상은 이태원 지역 상인들이 참사 당시와 이후에 받은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호소하며 신청한 피해자 신청사건 20건에 대한 진상규명 건이다.

지난 8월 22일 특조위는 10·29 이태원참사 피해구제심의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태원 지역 상인 대상 합동설명회' 당시 피해자 신청서를 접수한 바 있다.

상인들은 참사 당시 현장 인근에서 직접 상황을 목격하고 구조활동에도 참여했다. 참사 이후에도 영업을 이어가며 생활하고 있지만, 참사 경험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과 상권 침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조위는 이날까지 희생자 신청 사건 92건, 피해자 신청 사건 42건 등 총 135건의 조사를 개시했다. 또한 137건의 직권 조사 사건에 대한 조사 개시 결정을 내렸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