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흉기 꺼내면 다 죽을텐데"…지하철 승객들 협박한 50대 체포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서울 지하철 열차 안에서 흉기가 든 가방을 소지한 채 승객들을 협박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1일 오후 5시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에서 "내가 칼 꺼내면 다 죽을 텐데"라고 여러 차례 말하며 승객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역사 안에서 A 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가 소지하고 있던 가방에서는 칼 8자루와 가위 1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경위 수사한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k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