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구금' 64명 인천공항 도착…입국수속 뒤 관할서로 호송
현지 범죄단지에서 근무하다 검거된 범죄 혐의자
- 한수현 기자, 유채연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유채연 기자 =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사기) 범죄 단지에서 활동하다 유치장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송환됐다. 이들은 호송 차량 23대 등을 타고 충남경찰청 등 6개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된다.
이날 오전 8시 37분쯤 송환자들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는 캄보디아 테초국제공항을 이륙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송환자들은 30분 정도 입국 수속을 거친 뒤 한 번에 나와 호송 차량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기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8시쯤 한국에 도착할 전망이었지만, 출발이 1시간가량 늦어지면서 도착 시간도 늦춰졌다.
이날 입국한 총 64명의 송환자는 각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된 뒤 조사를 받게 된다. △충남청 45명 △경기북부청 15명 △대전청 1명 △서울 서대문서 1명 △경기남부 김포서 1명 △강원 원주서 1명 등이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 7월과 9월 총 두 차례에 걸친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 단지 단속에서 검거된 범죄 혐의자다.
우리 경찰은 이들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순간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1인 2조로 한국 도착 때까지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송을 위해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이 단장을 맡은 공항현장대응단 215명도 편성됐다.
송환된 64명은 당초 정부가 발표했던 59명보다 5명 늘어난 인원이다. 앞서 정부는 현지에 구금된 4명을 지난 15일과 17일 먼저 송환했다고 밝혔다.
sh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