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구금' 64명 곧 도착…인천공항에 호송 차량, 경찰 등 대기
국내 귀국 후 관할 경찰서 조사
경찰, '공항현장대응단 215명' 편성
- 한수현 기자, 유채연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유채연 기자 = 캄보디아 내 온라인 스캠(사기) 범죄 단지에서 활동하다 유치장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전세기를 통해 18일 오전 8시 40분쯤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국제공항에는 이들의 호송을 위해 수십 대의 호송 차량과 경찰 등이 대기 중이다.
이날 오전 1시30분쯤(현지시간) 송환자들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는 캄보디아 테초국제공항을 이륙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전날 오후 11시쯤 현지 공항에 도착한 지 약 2시간 30분 만이다.
전세기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8시쯤 한국에 도착할 전망이었지만, 출발이 1시간가량 늦어지면서 오전 8시40분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경찰은 이들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순간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1인 2조로 한국 도착 때까지 감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내 귀국 후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받게 된다. 호송을 위해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이 단장을 맡은 공항현장대응단 215명도 편성됐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앞 도로를 비롯해 동편 주차장 등에는 대형 밴 차량 등 호송 차량이 들어오고 있다. 송환자들은 비행기에서 내린 뒤 통로를 따라 바로 호송 차량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기에 탑승한 한국인들은 대부분 지난 7월과 9월 총 두 차례에 걸친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 단지 단속에서 검거된 범죄 혐의자다.
송환되는 64명은 당초 정부가 발표했던 59명보다 5명 늘어난 인원이다. 앞서 정부는 현지에 구금된 4명을 지난 15일과 17일 먼저 송환했다고 밝혔다.
sh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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