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도착 정부대응팀, 시아누크빌 교민들 만나고 범죄단지 시찰
18일 정오 교민 간담회 검토…외교2차관·국수본부장 등 참석
- 신윤하 기자, 유채연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유채연 기자 = 캄보디아에 도착한 정부합동대응팀이 범죄단체 밀집 지역인 시아누크빌 교민들과의 만남을 추진한다.
16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합동대응팀은 오는 18일 정오(현지시간) 시아누크빌 교민들과의 간담회를 검토하고 있다.
이 간담회에는 교민 10여명과 대응팀 단장을 맡은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현재 캄보디아 대사관에 파견된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도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가 예정된 18일엔 박 본부장이 박 전 대사 등과 함께 시아누크빌 소재 범죄 단지를 시찰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시아누크빌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약 200㎞ 떨어진 범죄단체 밀집 지역이다. 외교부는 시아누크빌에 여행경보 3단계에 해당하는 '출국 권고'를 발령한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꾸려진 대응팀은 김 차관과 박 본부장을 포함해 외교부, 경찰청, 법무부, 국가정보원 등 관련 부처 관계자 약 20명으로 꾸려졌다.
대응팀은 전날(15일) 밤 캄보디아에 도착했고 16일부터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고문 사건 대응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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