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과일 줄게"라며 초등생 유인 시도한 70대 남성 검거

피해 학생, 곧바로 도망…어머니 신고로 경찰 출동

ⓒ 뉴스1

(서울=뉴스1) 한수현 기자 = 서울 은평구에서 초등학생에게 과일을 먹어보라며 유인하려 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12분쯤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임의동행했다.

A 씨는 이날 오후 한 초등학생에게 다가가 자신의 자전거에 실린 과일을 먹어보라며 유인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초등학생이 곧바로 도망가면서 미수에 그쳤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초등학생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49분 만에 A 씨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현장 일대에 인력을 배치해 추적에 나섰고,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sh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