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준석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김태열 참고인 조사 예정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 출석 예정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여론조사 기관 미래한국연구소의 전임 소장 김태열 씨가 지난 8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고 있다. 2025.8.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경찰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김 씨의 변호인 정구승 변호사는 김 전 소장이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관련 여론조사를 명태균 씨에게 의뢰했고, 그 여론조사 비용을 국민의힘 정치지망생 배 모 씨에게 대납하게 했단 의혹을 받고 있다. 배 씨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고령군수 출마를 준비하다 공천에서 탈락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정치 브로커'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다.

경찰은 지난달 26일에는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했던 '명태균 게이트' 폭로자 강혜경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서울경찰청은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가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