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폭파하겠다"…협박글 올린 30대 남성 긴급체포

신고 접수 후 약 5시간 만…공중협박 혐의 적용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면세점 모습. <자료사진> 2024.10.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본점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일 오후 신세계면세점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올린 30대 남성 A 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신고 접수 후 약 5시간 만이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후 3시 35분쯤 신세계면세점 본점을 수색했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서울경찰청의 공조 요청을 받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도 수색했다.

수색 결과 다행히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면세점을 방문한 손님 등도 대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