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준석 여론조사 비용 대납' 사건 핵심 인물 소환 조사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경찰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을 소환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7일 오후 정치지망생 배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관련 여론조사를 명태균 씨에게 의뢰했고, 여론조사 비용을 국민의힘 정치지망생인 배 씨에게 대납하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배 씨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고령군수 출마를 준비하다 공천에서 탈락했다.

앞서 경찰은 전날(26일)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를 폭로했던 강혜경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강 씨는 명 씨가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의 부소장으로 일했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 책임자이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은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가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고발한 사건을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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