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생명수' 팔아 노인 돈 뜯어낸 다단계 업체 대표 송치
1병에 200만 원 상당 '정체불명 음료'…건강 이상 호소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노인들을 상대로 정체불명의 음료를 비싸게 팔아 수억 원을 가로챈 다단계 업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다단계 업체 대표 김 모 씨(71)를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씨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60~70대 노인들에게 '신비의 규소수, 젊어지는 생명수'라고 이름 지은 음료를 건강식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음료는 1병에 200만 원에 달했으며, 김 씨는 수억 원대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구매자는 이 음료를 마시고 건강 이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씨는 최근까지도 노인들을 상대로 수백만 원 상당의 '장수 캡슐'을 홍보하는 등 다단계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한 김 씨의 사기 혐의가 확인되면 추가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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