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산지연' 명품 플랫폼 발란 이틀간 압수수색

본사·최형록 대표 자택 등 수색

최형록 발란 대표이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 발란 대표자 회생절차 심문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5.4.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경찰이 명품 플랫폼 '발란'을 운영하는 최형록 대표의 횡령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틀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발란 본사와 최 대표 자택 등을 전날부터 압수수색 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4월 재정 위기를 겪고 있던 발란에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당시 발란은 일부 입점 업체들에 대한 정산을 마치지 못한 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입점 판매자 20명이 최 대표를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집단 고소에 참여한 업체들이 정산받지 못한 금액은 약 2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개별적으로 고소한 업체들을 포함하면 피해 금액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최 대표는 지난 4월 이후 출국이 금지됐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