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학도의용군 참전·이윤성 군 의문사·종교인 희생' 진실규명에 보상금
500만 원씩 지급…박선영 위원장 "사건 실체 밝히는 데 결정적 역할"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진실규명에 기여한 이들에게 총 150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 10일 서울 중구에서 개최된 제111차 위원회에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보상금 지급이 결정된 사례는 총 3건으로 △재일학도의용군 한국전쟁 참전 사건 관련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이윤성 군 의문사 사건 관련 박 모 씨 △한국전쟁 전후 적대세력에 의한 종교인 희생사건(서울·강원·전라지역 천주교 희생사건) 관련 김제 수류성당이다.
이들은 진실화해위의 조사 과정에서 사건 관련 자료 및 핵심적인 진술을 제공함으로써 진실규명에 일조했다.
진실화해위는 해당 3건에 대해 각각 보상금 500만 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박선영 진실화해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운욱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회장(98)에게 직접 보상금 지급 결정서를 전달하고 사의(謝儀)를 표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진실규명은 각 사건의 실체를 밝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국민 여러분의 헌신과 협조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과거사의 진실을 바로잡고 정의를 회복하기 위한 위원회의 노력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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