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기방지 자문위원회 개최…'노쇼 사기' 대책 논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게양된 경찰청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2.6.2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게양된 경찰청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2.6.2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청은 18일 제4회 '사기방지 자문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기방지 자문위원회는 사기 범죄 대응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23년 9월 출범한 경찰청 소속 자문기구다. 위원회는 정부·학계·법조계·민간 전문가 등 12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반기별로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찰청 악성 사기 근절 대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경찰은 이날 "전화금융사기, 투자리딩방 사기 등 악성 사기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왔으나, 온라인·비대면으로 인해 사기 범죄 증가추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위원들은 "단속과 함께 피해 예방과 범행 수단 차단 등 구조적 대응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최근 발생한 이른바 '노쇼 사기'(대리 구매 사기) 등 신종 유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실질적인 피해 회복을 위한 제도적 보완 방안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찰청은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정책과 제도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 서울에서 '제3회 사기방지 국제콘퍼런스'를 열고 국내외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