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변호인 "성폭력 고소인에 2000만원 봉투 전달 안 해"(종합)

장제원 측 "대가성 떠나 금전 거래 사실 없다" 주장
"고소인이 사건 발생 후 성폭력 상담받아" 보도엔 "아는 바 없어"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2023.12.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이기범 기자 = 비서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측이 "고소인에게 2000만 원이 든 봉투를 줬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고 나섰다.

장 전 의원 측 최원혁 변호사는 6일 "장 전 의원이 당시 고소인에게 2000만 원을 줬다고 주장한 대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날 모 언론사는 장 전 의원에게 지난 2015년 성폭력을 당했다는 전 비서가 충격으로 몇 달이나 출근하지 못하자 장 전 의원이 현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장 전 의원 측은 대가성 여부를 떠나 금전 거래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매체가 고소인이 사건 발생 다음 날 해바라기 센터를 방문해 성폭력 상담을 받았으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도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했다.

장 전 의원 측은 "고소인이 주장하는 2015년 11월 시점 이후 그 사건을 포함해 어떠한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의 소환 통보나 조사를 받은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보도를 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명예를 지키기 위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이날 장 전 의원에게 소환 통보 후 경찰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다.

장 전 의원은 2015년 11월 부산 모 대학 부총장으로 재직 중 자신의 비서 A 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준강간치상 혐의로 입건됐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