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에 입맞춤' 희롱한 美 유튜버 소말리…첫 재판

편의점서 음악 틀고 춤추는 등 업무 방해 혐의

소녀상을 모욕하고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쏟는 등 한국에서 난동을 벌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 (조니 소말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의도적으로 편의점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탁자에 컵라면 국물을 쏟으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 유대계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본명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의 첫 재판이 열린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박지원 판사는 7일 오전 10시 10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소말리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소말리는 지난해 10월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틀고 춤을 추는 등 편의점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직원이 제지하자 그는 테이블에 컵라면 국물을 쏟으며 직원에게 욕설했다.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 맞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경찰은 소말리의 행동이 담긴 영상을 보고 불법 행위를 인지해 수사에 착수, 그에게 출국 정치 조치를 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12일 조니 소말리를 불구속 기소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