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막말 논란' 이충상 인권위 상임위원 사표 수리

3월 1일 면직 예정…2월 24일 이임식
지난해 11월 "전의 상실" 사의 표명…3개월여 만에 수리

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상임위원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22일 인권위는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이 위원은 오는 3월 1일 자로 면직될 예정이다. 이임식은 오는 24일 열린다.

이 위원은 국민의힘 추천으로 2022년 차관급인 인권위 상임위원으로 임명됐다. 그는 동성애나 핼러윈 참사 등 각종 막말 논란으로 야당·시민단체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이 위원은 지난해 11월 1일 임기를 약 11개월 앞두고 "전의를 상실해 인권위를 나간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이 위원은 제출한 사표가 수리되지 않아 계속 근무해 왔다.

이 위원은 직장 내 괴롭힘 논란으로 특별감사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7월 감사 결과가 담긴 보고서가 나왔고, 별다른 징계 없이 종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