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부 딥페이크’ 광주청에서 수사…고발인 조사도

서울청, 광주청으로 사건 이송…국민의힘 고발대리인 조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2024.10.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 관련 수사를 광주 경찰이 맡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윤 대통령 부부 딥페이크 영상 사건을 광주경찰청으로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고발이 서울경찰청으로 접수됐지만, 사건 발생지가 광주에서 벌어진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서울경찰청은 국민의힘 고발 대리인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15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현장에서는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재생된 바 있다. 해당 영상에는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해 나체에 가까운 모습으로 등장시킨 장면, 술을 마시는 장면들이 포함됐다.

이후 대통령실은 지난 17일 해당 영상을 편집‧합성‧가공해 배포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도 같은 날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성폭력범죄 특례법 제14조의2' 위반 혐의로 고발 해당 사건을 고발했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날 유튜브에 올라온 윤 대통령 부부 딥페이크 영상이 사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접속 차단'을 의결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