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대행 "서부지법 사태, 폭동이라는 데 동의"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수사 단호히 진행"
'사전 기획', '배후세력 의심' 질문에는 "사실 확인 필요"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2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의 서울서부지방법원 불법적 폭동사태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신윤하 임윤지 기자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 "폭동"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 대행은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 현안질의에서 "(서부지법 사태가 우발적인 폭동인가'라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폭동이라는 데 동의한다"며 "우발적인지 계획적인지는 수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9시에 지휘부 회의를 즉시 열어서 엄정 대처 입장을 표명했다"며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해서 수사도 단호히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서부지법 난입이 사전에 기획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것까지 포함해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 대행에 따르면 당시 서부지법 현장에서 시위대의 난동으로 다친 경찰관은 모두 55명이다.

이 대행은 폭동 진압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경찰관의 상태를 묻는 복기왕 민주당 의원 질의에 "11명은 (전치) 3주 이상 진단을 받았고 나머지는 경상"이라고 답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 서부지법 사태에 배후 세력이 의심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좀 더 사실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