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15일 참고인 소환 통보…경찰 "계엄 국무회의 참석"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국무위원 4명 참고인 조사
한덕수 총리와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게도 출석 요구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다.
1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오는 15일 송 장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 역시 이날 오전 국회 농림식품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경찰 소환 조사 일정을 공개했다.
송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계엄 국무회의에는 송 장관을 비롯해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김용현 국방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참고인 조사를 받은 국무위원은 4명으로, 이 중 조규홍 장관만 확인되고 있다. 조 장관은 전날(12일) 국무위원 가운데 처음으로 검찰 특수단 소환조사도 받았다. 조 장관은 4일 오전 국무회의에 불참하고 다음 날(5일) 국회에서 "(국무회의에서) 계엄선포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특수단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한 상태"라며 "별도 연락이 갔고 날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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