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마대학생' 불법다단계업체서 공무원 명단 발견
서울 송파경찰서는 3일 석촌동의 한 대학생 불법 다단계 업체에서 공무원 명단이 담긴 컴퓨터 파일을 발견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br>경찰이 확보한 파일에는 경찰과 검찰 사무관, 구청 직원 등 공무원 23명의 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이 정리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r>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파일은 지난 2003년까지 다단계 업체에서 일하던 이가 2006년에 제작한 명단이라 공무원 연루사건으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며 "단순한 연락처일 수도 있어 명단에 있는 사람들을 단순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br>경찰은 송파구 거여ㆍ마천동 일대 불법 다단계 업체 7개소에 대해 5개월간 수사를 벌여 다단계 업체 대표 김모씨(37) 등 9명을 구속하고 상위판매원 등 24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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