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상장한다" 속이고 투자 유도한 뒤 잠적한 일당…경찰 수사 착수
피해자 100명 이상…경찰 "피해접수 계속 이뤄지고 있어"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곧 상장할 기업에 투자하라고 속여 투자금을 받고 잠적한 일당에 대해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비상장 주식회사 '베노디글로벌'의 대표 이모씨 및 투자 컨설팅업체 G사의 직원 등 관계자들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베노디글로벌이 곧 상장될 것이니 투자하면 몇배의 수익이 날 것"이라고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금을 받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 피해자들은 오픈채팅 등을 통해 모여 공동소송 등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피해자라 밝힌 사람 수만 100명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베노디글로벌의 대표와 컨설팅 업체 G사의 대표가 동일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 접수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피해금액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며 "해당 사안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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