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여성 승객 청테이프로 결박·납치하려 한 택시기사

승객 잠에서 깨 저항하자 칼로 위협·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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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술을 마시고 택시 뒷좌석에서 잠든 여성 승객을 납치하려 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대 여성 승객을 납치하려다 이 여성이 잠에서 깨 저항하자 폭행한 혐의(감금·폭행)로 40대 남성 택시기사 A씨를 구속해 지난 16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여성 승객 B씨가 택시에서 잠들자 택시를 양화대교 위에 세워둔 뒤 그를 청테이프로 결박하고, 잠에서 깬 B씨가 저항하자 그를 칼로 위협하고 주먹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구토를 하고 싶으니 잠시 테이프를 풀어 달라고 말하는 기지를 발휘해 택시에서 탈출했고, 이후 현장에서 달아난 A씨는 경기도 부천의 자택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kays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