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성모델 노출사진 온라인 무단유포한 26명 수사
유투버 성추행건과는 별개로 2명 여성 모델 추가 고소
- 이진성 기자
(서울=뉴스1 ) 이진성 기자 = 유명 '1인 방송 진행자'(유튜버) 양예원씨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씨가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해 사회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여성 모델 2명도 자신의 노출 사진이 인터넷에 유출됐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21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피해 여성들은 지난달 16일 서울중앙지검에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등의 혐의로 26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동작서에 수사지휘했고 경찰은 피혐의자들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이 유출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모두 2명이다. 이들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인터넷에 자신들의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며, 사진을 찍은 촬영자 10명과 2차 유포자 및 음란사이트 운영자를 포함한 26명을 모두 고소했다. 다만 고소장에는 정확한 인적사항이 명시되지 않았고, 유포자도 특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조사에서 피해자들은 서울 구로구의 A스튜디오에서 온라인에 유출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계약서를 작성한 뒤 사진을 촬영했지만, 당초 계약과 달리 사진이 유출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2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사진이 유출된 경위와 계약상 불합리한 조건 등은 없었는지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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