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댓글 알바' 의혹 설민석·최진기 수사 착수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하이퍼학원 앞에서 '사교육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인기강사 설민석, 최진기가 3년 이상 불법 댓글 홍보를 통해 100억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2017.2.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하이퍼학원 앞에서 '사교육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들은 방송에 출연하고 있는 인기강사 설민석, 최진기가 3년 이상 불법 댓글 홍보를 통해 100억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2017.2.2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이 '이투스 교육'(이투스)의 댓글 아르바이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인기 강사 설민석씨와 최민기씨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학부모 단체인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이 최씨와 설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사정모는 설씨와 최씨가 댓글 홍보업체를 통해 3년여 동안 수험생을 가장한 댓글을 각종 인터넷사이트에 달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들이 불법 댓글로 자신을 홍보하고 경쟁 강사를 비난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14일 사정모의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를 대상으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뒤 17일에는 사정모에 이투스의 댓글 아르바이트 의혹을 제보한 전 이투스 홍보담당 직원 A씨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설씨와 최씨에 대한 소환 조사 계획은 잡힌 것이 없다"며 "고발 내용과 자료,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소환 일정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투스는 지난 13일 사정모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발했다.

potg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