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암동 오피스텔 공사장서 불…9억8000만원 피해(종합2보)
300여명 대피 소동·1명 부상…발화 원인 용접 추정
- 정재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10일 오후 2시44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옆 상암 DMC 푸르지오 시티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2시간40분 만에 가까스로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공사장 근로자 등 357명이 대피했으며 이중 직원 강모씨(36)가 왼쪽 어깨가 골절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연기 탓에 인근 방송사 등 건물에 있던 시민들도 대피 소동을 겪었다.
아울러 공사장 일부가 소실되고 그을리는 등 소방서 추산 9억8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차량 45대와 소방헬기 등 장비 51대를 동원하고 구청과 경찰, 한전 인원 등 인력 257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강한 바람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오피스텔 신축공사장 18층 옥상에서 용접 작업 중 불티가 외벽 단열재에 붙어 불이 확대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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