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범죄 총178만건 발생 …전년 대비 4.2%↓
경찰청, '2014 범죄통계' 발간…살인·강도·절도·폭력 등 6대범죄 역시 줄어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4년 범죄 발생 건수와 검거 건수가 전년대비 각각 8만여건, 3만여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 사기 등의 6대 범죄 발생 건수 역시 총 범죄의 추세와 같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경찰청은 2014년 발생한 총범죄 발생 및 검거 자료 등을 담은 '2014 범죄통계'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범죄통계에 따르면 총 범죄 발생건수는 178만여건으로, 전년 대비 8만여건(4.2%)이 감소했다.
죄종별로는 지능, 절도범죄가 각각 29만여건, 26만여건으로 전년(32만여건·28만여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찰은 112신고 총력 대응체제 구축과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 등 지자체와 연계한 적극적 셉테드(범죄예방 환경설계) 활동으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사관의 적극적 민원상담으로 불필요한 고소·고발의 남용을 방지하는 등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경찰활동도 그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총 범죄 검거 건수는 140만여건으로, 전년 대비 3만여건(2.0%)이 감소했는데 경찰은 발생 건수가 8만여건(4.2%) 줄어든 영향으로 보고 있다.
발생 건수 대비 검거 건수 비율은 2013년 76.5%에서 2014년 78.3%로 전년 대비 1.8%P 상승했다.
주요 6대 범죄 발생건수 역시 총 범죄의 추세와 같이 전년 대비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반면 주요 6대 범죄 검거율은 전 년대비 모두 증가했으며, 사기범죄(7.3%P), 성폭력 범죄(6.5%P), 절도(3.8%P) 순으로 증가했다.
경찰은 불법사금융, 전화금융사기 등 서민경제침해사범에 대한 특별·상시 단속을 실시하고, 상대적으로 검거율이 낮았던 침입 강·절도에 대한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검거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전했다.
실제 경찰은 사기·절도 범죄에 대한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경제팀 인력을 2014년 187명에서 올해 331명으로 늘리고, 지난 2월 113개 경찰서에 생활범죄수사팀도 발족했다.
이와 함께 전국 74개 경찰서에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추가 설치, 신상등록대상자 전담관리 인원도 86명을 증원하는 등 성폭력 수사 전담체계도 공고히 했다.
한편, 범행 동기별로는 충동성 범죄가 많은 살인·강간·폭력의 경우 우발적 요인이, 재산범죄인 절도·강도·사기의 경우 개인적인 욕심으로 인한 범죄가 많았다.
국적별로는 6대 범죄 모두 국내 체류인이 가장 많은 중국 국적 범죄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미국과 베트남 국적이 뒤를 이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축적된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치안정책 수립에 반영한다면 합리적인 범죄 예방활동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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