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종사자 중 가장 많은 '성범죄' 직군은?…성직자

박남춘 의원 "우월적 지위 이용 전문직 성범죄 증가 추세…엄격한 법적용 필요"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News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성직자가 5년 동안 총 442건의 강간과 강제추행을 해 전문직군 가운데 가장 많은 성범죄를 저지른 집단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사와 변호사, 교수, 성직자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의한 강간 및 강제추행 범죄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11% 늘었다.

경찰청의 자료를 보면 2010년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의한 강간은 총 572건에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여 지난해 636건으로 집계됐다.

직군별로는 성직자가 5년 동안 총 442건의 강간과 강제추행을 해 가장 많은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의사가 같은 기간 총 371건, 예술인이 212건, 교수가 110건 순이다.

박 의원은 "성범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직군은 예술인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연예인 지망생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문직군에 의한 성범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 여성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숨길 수 있는 부분도 많기 때문에 사법당국의 엄격한 법 적용이 필요하다"며 "(전문직 종사자들은) 자체적인 윤리강령을 마련하고, 소속 단체 스스로 자정노력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c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