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육성비 횡령' 조인철 유도대표팀 감독 영장(종합2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선수들 훈련비 등 1억2000만원 횡령한 혐의
- 조재현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인 조인철(39·용인대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 유도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 육성비 등을 횡령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협회나 단체로부터 받은 선수 육성비 등 1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조 감독과 지인 A씨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감독은 국가대표팀을 맡기 전인 지난 2012년 3~8월 교수로 재직하면서 협회 등에서 지급된 선수 육성금, 훈련비 등 1억2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조 감독의 선배인 A씨는 식당 등을 운영하며 조 감독이 근거없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돈의 영수증을 자신의 업소 명의로 발급해줬다.
경찰은 조 감독과 같은 학과 B교수가 훈련비 등을 횡령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해당 학과를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고 지출 내역을 조사했다. 또 최근 조 감독과 B 교수를 불러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조 감독은 경찰 조사에서 돈을 선수들 훈련비나 식대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경찰은 B교수를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침을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 감독과 A씨 사이에 돈이 오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78㎏급 동메달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자 81㎏급 은메달을 따낸 스타 출신 감독으로 지난 2012년 9월부터 대표팀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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