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등 광역수사대로 통합

서울경찰청 직할 강력·폭력팀도…"민생침해사범에 적극 대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들이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대 회의실에 진열된 인터넷 금융사기단 압수품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자료사진)/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은 직할 강력팀과 폭력팀, 마약수사대(외청) 등을 광역수사대(외청)로 통합하는 안을 세우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지방경찰청 차원에서 민생침해사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경찰 인사 이후인 설연휴 전후로 조직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마포구 소재 광역수사대의 신청사가 완공되기 전까지 마약수사대 등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현재의 건물 등을 이용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경제범죄의 수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각 지방경찰청 수사과에 총 4개 팀을 기본으로 하는 지능범죄수사대를 신설하기로 했다.

1팀은 보이스피싱, 대출·보험사기 등과 같은 민생경제범죄를 담당한다. 2팀은 주가조작 등 금융경제범죄, 3팀은 부정부패사범이나 공직자비리, 4팀은 각종 특별법 위반이나 해당지역 특색에 따른 비리 등을 맡는다.

인력 규모나 팀 배치 등은 각 지방청 상황에 맞게 운영된다. 경찰관 증원에 따른 117명의 지능범죄수사 인력도 내년부터는 현장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의 경우 지능범죄수사계(광역수사대), 경제범죄특별수사대, 수사2계(이상 수사과) 등으로부터 인력을 차출해 20여명 규모로 지능범죄수사대를 만드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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