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정진우 부대표 무죄, 즉각 석방해야"

"무능·무책임·부패 정권 비판했을 뿐"
'표현의 자유·정치적 자유 억압'…경찰 비판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노동당은 이날 오후 1시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 부대표 구속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 부대표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공연하게 정치적 의사를 나타내는 공당의 부대표가 증거를 인멸할 것도 없다"며 "노동당의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부대표가 도주할 우려도 없고 수사를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처가 불분명하지도 않다"며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비판했다.

아울러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부패한 정권에 대한 비판은 정당한 노동자 민중의 권리"라며 "정 부대표는 그 권리를 행사했고 이윤보다 사람이 먼저라고 외쳤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당은 지난 10일 경찰이 만민공동회가 사전에 제출한 61건의 집회신고를 모두 불허한 것과 관련해 "표현의 자유와 정치적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탄압은 반인권적·반민주적인 정부 자체의 성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만민공동회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을 주장하며 6·10민주화항쟁 기념일인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 건너편에 모여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하거나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혐의로 시위 참가자 69명이 연행됐고 정 부대표와 김창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시민회의' 사무총장이 구속됐다.

노동당은 오는 18일 오후 7시 대한문 앞에서 정 부대표의 구속을 규탄하고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dhspeopl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