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호텔 이용률 78.9%...무분별 호텔 건립 중단해야"

경실련 "거짓 통계로 재벌 특혜 의혹"
"옛 미 대사관 숙소 부지 호텔 건립 불허해야"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경실련에 따르면 2012년 서울 시내 전체 호텔의 이용률은 78.9%로 평균 10곳 중 2곳이 비어있는 셈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이 호텔을 가장 많이 찾는 10월에도 호텔이용률은 84.2%에 그쳤다.

또 2013년 말 기준 신규 사업계획 승인된 호텔이 모두 지어질 경우 서울의 호텔 수는 192개에서 293개로 52.6%나 증가하게 돼 외래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한다고 해도 공급과잉이 초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실련은 "정부가 거짓 통계까지 활용해 대한항공의 사익을 위한 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옛 미 대사관 숙소부지에 호텔이 건립될 경우 역사·문화 가치는 물론 학습환경도 파괴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아울러 "정부가 관광진흥법과 교육부 훈령제정이라는 편법을 통해 추진하려 한다"면서 무분별한 호텔건립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doso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