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수사받던 한예종 교수, 투신에…한예종 "애통"

이모 교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바다에 투신

서울 성북구 석관동 한국예술종합학교. 2014.2.2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진동영 정윤경 기자 = 이모(56)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사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20일 바다에 투신한 가운데 한예종은 21일 애통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문홍성)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던 한예종 이모(56) 교수가 20일 전남 여수 남쪽 9㎞ 해상에서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학교 건축과 교수인 이 교수는 서류를 조작해 한예종 산학협력단에서 인건비 등 명목으로 10억여원을 허위로 청구해 챙긴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한예종은 "이 교수는 자신의 개인 계좌에서 연구원들의 급여 등을 선지급하고 정산하는 등의 과정에서 공동관리 계좌를 사용한 것이고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한 것은 아님을 소명했다"라며 "이 같은 내용이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받아들여져 지난해 12월30일 감사원에 징계처분요구 재심의를 청구했고 재심의 중 애통한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의 투신 소식에 한예종은 총장 주재 긴급 회의를 개최했으며 직원 2명을 제주로 파견하여 사태를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news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