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 12일 숨진 채 발견…'투투'·'듀크' 출신 방송인
- 주성호 인턴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인턴기자 = 남성듀오 듀크 출신의 가수 김지훈이 12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김지훈이 서울 중구의 한 호텔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후배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지훈은 목을 매 숨져 있었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지훈은 1994년 황혜영과 함께 혼성듀오 투투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1집 '일과 이분의 일'에서 이른바 '반쪽춤'을 히트시키며 데뷔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0년 김석민과 남성듀오 듀크를 결성하며 2000년대 초중반 가요계에서 맹활약한 그는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재치있는 입담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잇따른 마약 투약과 순탄치 않은 결혼생활로 한동안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05년 일본에서 한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 돼 물의를 빚은 그는 2008년 다섯 살 연하의 이모씨를 만나 결혼했으나 2년 6개월 만인 2010년 이혼했다.
또 2009년 초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신종마약인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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