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 20대, 횟집 돌진 8명 중경상

혈중 알코올 농도 0.153%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밤 11시 56분께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한 음식점 앞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아 길 건너편의 오징어횟집으로 돌진해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횟집 안에 있던 손모씨(30·여) 등 2명이 중상을, 김모씨(여·31) 등 6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기다리던 중 스스로 운전해 U턴하려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조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53%로 면허취소수치인 0.1%를 넘어선 것으로 측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가 워낙 취해 있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반복했다"며 "조씨와 피해자를 재차 소환해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pade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