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서 28억원 편취 '간 큰 부부' 공개수배
- 박승주 인턴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온라인 중고물품 매매카페 '중고나라'에서 28억여원을 편취한 30대 부부가 공개수배됐다.
청주 청남경찰서는 최근 사기 피의자인 김학락씨(34)와 황정아씨(34)의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공개수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청주 청남경찰서 수사과 사이버팀 관계자는 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피의자 두 사람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중고나라에서 다수에게 SK상품권을 판매하기로 한 뒤, 약 28억원을 가로채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45명이며 피해금액은 작게는 몇십만원에서 많게는 억단위에 이른다"며 "피의자 두 사람의 사기전과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과 친지 등 주변을 조사했지만 현재까지는 특별한 사항이 없다. 현재 두 사람에 대한 출국금지가 내려진 상태다"고 덧붙였다.
피의자 두 사람은 현재 8살난 딸과 함께 도주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고나라에서 사기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0월21일에는 중고나라에서 중고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판매자인 것처럼 속여 5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강모씨(22)가 구속됐다.
지난 8월28일에는 중고나라에서 노트북 등의 물품을 판매한다는 글과 사진을 올리고 대금을 받은 후 물품을 배송하지 않는 수법으로 21회에 걸쳐 총 1146만원을 편취한 김모군(18) 등 2명이 붙잡혔다.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는 11월 현재 1100만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돼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중고물품 매매사이트에서 거래를 할 때는 직접 만나 거래하는 등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vebel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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