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밀반입업자 등 마약사범 27명 검거

무역사업 실패 뒤 사업자금 마련 위해 밀반입
판매책·투약자 17명 구속, 10명 불구속 입건

또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혐의로 김모씨(34) 등 8명을 구속하고 이모씨(47·여)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해 8월 중순께 중국 절강성에서 중국인 A씨로부터 필로폰 20g을 500만원에 사들여 국내에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 등 판매책들은 지난해 11월22일부터 지난 2월15일까지 김씨 등 18명에게 필로폰 약 5g을 30여차례에 걸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2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판매책들로부터 사들인 필로폰을 수도권 일대 모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권씨는 중국에서 생필품을 수입하는 무역사업을 하다 실패하자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권씨는 수입품에 필로폰을 숨긴 뒤 항공택배를 이용해 국내로 들여와 판매책 송씨 등에게 건넸다.

또 송씨와 이모씨(35), 불구속 입건된 하모씨(40) 등은 같은 혐의로 구치소에서 생활하며 알게 된 인연으로 출소 이후에도 마약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투약자 가운데 6명은 마약 전과가 없는 일반인들"이라며 "판매책 송씨로부터 필로폰을 무상 공급받아 호기심에 투약하게 된 유흥업소 업주를 포함해 부동산업, 인테리어사업, 회사원, 문신업자 등 직업도 다양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필로폰 추가 공급책과 투약자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hm3346@news1.kr